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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3대 HPC시장 본격 공략
차세대 컴퓨팅 기술 그리드 선정 전파
산학연 협업체제 구축 지원 확대키로

HP가 연 2회 개최하는 `HP-CAST(Consortium for Advance Scientific and Technical computing users group)'가 아시아에서 최초로 국내에서 개막한 가운데 8일 이와 관련한 기자간담회가 개최됐다.

7일부터 10일까지 서울 반포 JW메리어트호텔에서 개최하는 이번 행사는 국내 대표적인 슈퍼컴퓨터 수요처인 KISTI의 4기 슈퍼컴퓨터 입찰에 HP가 IBM과 맞붙고 있어서 개최 전부터 주목을 받았다.

삼성종합기술원과 에어버스 등 HP CAST 이사회 관계자들과 함께 간담회를 개최한 HP는 HPC(High Performace Computing) 기술력을 내세워 나노기술(NT), 생명공학(BT), 우주항공기술(ST) 등 3대 국내 HPC 시장공략에 본격 나선다고 밝혔다.

HP는 관련 시장공략을 위해 △산업 표준에 기반을 둔 제품 공급을 위한 `파트너십 강화 및 지원 서비스 확대' △다양한 고객 지원 서비스를 직접 지원할 수 있는 `전담 인력 통한 전문 서비스 조직 구성' △세계 곳곳에 흩어져 있는 관련 정보 공유를 위한 `HPC 정보 인프라 구축'△국내외 HPC 연구 및 개발을 촉진하고 산업 육성을 위한 `산학연 협업 체제 구축 및 지원 확대'등을 내세웠다.

이 같은 전략을 바탕으로 한국HP는 시스템 업그레이드 및 신규 구축을 앞둔 한국 고객의 수요 창출에 나설 계획이다. HP는 특히 차세대 컴퓨팅 기술로 그리드를 선정하고 유럽입자물리연구소(CERN), 미국 국립연구소(PNNL), 캘리포니아공과대학 등 주요 기관의 그리드 프로젝트 사례를 적극 전파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HPC 전담인력 등을 본사로부터 지원받아 고객서비스를 대폭 강화함으로써 차별화를 기한다는 전략이다. 그뿐만 아니라. 세계에 산재한 슈퍼컴퓨터, 대용량 정보저장장치, 첨단 과학기술장비 등의 정보를 공유하는 인프라를 구축함으로써 세계 슈퍼컴퓨터 네트워크에 한국을 적극 참여시킬 계획이다.

이번 HP-CAST에는 국내 기업으로 클루닉스, 맨텍, NTC 큐브 등이 참가해 관련 솔루션을 발표했고 최근 유전, 가스 분야의 투자 급증으로 주요 수요처로 떠오른 중국의 사례가 주목을 받았다.

2006-05-09
허정화기자@디지털타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