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TREND] 가트너 2024년 전략 기술 트렌드 TOP 10

소식
2023.12.13

글로벌 IT 리서치 그룹 가트너가 2024년 전략 기술 트렌드(Gartner Top 10 Strategic Technology Trends 2024)를 발표했습니다. 가트너는 매년 기술 트렌드를 발표하며 기업들에게 인사이트를 제공하는데요. 오늘은 가트너가 주목한 2024년 전략 기술 트렌드를 함께 살펴보고자 합니다.

출처 : 가트너

1. AI 신뢰, 위험 및 보안관리 (AI TRiSM)

2023년 한 해, 생성형AI가 전반적인 IT 업계에 있어 큰 파장을 일으켰습니다. 많은 기업들이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AI를 도입하고자 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인공지능(AI)이 급성장한 만큼 여러 부작용이 만만치 않게 발생하고 있는데요. AI가 만들어낸 데이터에 대한 정확도와 신뢰도가 문제가 되기도 하고 악용 범죄로 인해 피해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부작용, 특히 ‘AI 악용’과 관련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가트너는 ‘AI TRiSM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AI TRiSM은 ‘AI Trust, Risk and Security Management’의 약자로, AI의 신뢰, 리스크 및 보안 관리를 뜻합니다. 따라서 AI가 기업 내에서 더욱 높은 신뢰도와 공정성을 갖고 활용될 수 있도록 하는 정책 및 프레임워크인데요.

가트너는 2026년까지 AI 애플리케이션에 TRiSM 제어를 적용하는 기업은 결함이 있거나 불법적인 정보의 80%를 제거하여 의사 결정의 정확성을 높일 것으로 예측합니다.

2. 지속적인 위협 노출 관리

클라우드 및 인공지능(AI)에 대한 성숙도 및 전문성이 높아지면서, 더욱 철저한 보안을 위한 기업들의 노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에 가트너는 노출되는 것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를 강조했는데요. ‘CTEM(Continuos Threat Exposure Mangement)’이라는 약어로 표기된 ‘지속적인 노출 관리’는 기업의 물리적 자산과 디지털 자산 등, 중요 자산에 대한 취약점과 위험을 식별하여 측정하고 우선순위를 지정하는 프로세스입니다.

가트너는 2026년까지 CTEM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보안 투자에 우선순위를 두는 조직은 사이버 침해 사고를 2/3로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3. 지속 가능한 기술

어떤 분야에서든 ‘지속 가능성’에 대한 이슈는 여전합니다. ‘지속 가능한 기술’이란 경제와 사회의발전을 도모하고 촉진하며, 혁신을 설명하는 아주 포괄적인 용어로 볼 수 있습니다. 이는 역시 기술 트렌드에서도 빠지지 않는데요.

가트너는 환경 기술은 자연계의 위험을 예방 및 완화하며, 사회 기술은 인권 결과와 복지 및 번영을 향상하고, 거버넌스 기술은 비즈니스 수행, 감독 및 역량 구축을 강화한다고 설명합니다. 더불어 클라우드 서비스, AI 등 업계의 지속 가능성을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되고 비즈니스 및 주요 이해관계자의 우선순위로 확인된 기술을 선택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4. 플랫폼 엔지니어링

플랫폼 엔지니어링은 소프트웨어를 제공하고 수명 주기를 관리하기 위해 셀프서비스 기능을 설계하고 구축하는 분야입니다. 엔지니어 및 소프트웨어 개발자 등의 내부 사용자에게 공유 인프라 플랫폼을 제공하는데요. 이러한 방식은 개발자의 경험을 최적화하여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비즈니스적 가치를 제공합니다.

가트너는 2025년까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조직의 80%가 애플리케이션 제공을 위해, 재사용 가능한 서비스와 구성 요소 및 도구의 내부 공급자로 플랫폼 팀을 설립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5. 인공지능(AI) 증강 개발

AI 증강 개발은 코드화 설계 도구, AI 코딩 어시스턴트, AI 증강 시험 도구 등 3 가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AI 증강 개발 도구는 엔지니어의 개발 환경과 통합되어 애플리케이션 코드를 생성하고, 레거시 코드를 현대 언어로 번역하고, 설계에서 코드로의 변환을 지원하고, 애플리케이션 테스트 기능을 향상시킵니다. 따라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가 코드를 작성하는 데에 소요되는 시간을 줄여 더 높은 수준인 설계 및 구성 등의 활동에 집중함으로써,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가트너는 2028년까지 기업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의 75%가 AI 코딩 도우미를 사용할 것으로 예측했으며, 이는 2023년 초 10% 미만에서 증가한 수치입니다.

6. 산업 클라우드 플랫폼

출처 : 가트너

산업 클라우드 플랫폼은 워딩 그대로 해당 산업에 특화된 맞춤형 클라우드입니다. 또한 개별 조직의 요구 사항에 맞게 추가로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다는 장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IT 리더는 이러한 플랫폼의 구성성을 활용하여 조직의 경쟁력과 민첩성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산업 클라우드 플랫폼’은 각 산업별 특정 니즈를 해결하기 위해 클라우드 산업의 성숙도가 높아지고 도입이 가속화된 시점부터 계속 사용되었는데요. 가트너는 2027년에는 50% 이상의 기업이 비즈니스 이니셔티브를 가속하기 위해 산업 클라우드 플랫폼을 사용할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7. 지능형 애플리케이션

가트너는 ‘지능’을 자율적으로 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는 AI의 학습된 적응력으로 정의합니다. 지능형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면 더 광범위한 사용 사례에서 작업을 더욱 효과적으로 자동화하고 강화할 수 있습니다. 더불어 AI는 더 많은 절차적 기능 대신 예측이나 권장 사항을 추가하여 애플리케이션을 사용자에게 맞춤화하고 결과를 개선하며 데이터 기반의 의사 결정이 가능하도록 발전시킬 수 있습니다.

가트너는 지능형 애플리케이션의 사용률이 현재 5% 미만이지만 2026년까지 새로운 앱의 30%가 AI를 사용하여 개인화된 적응형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구동할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8. 보편화된 생성AI

이미 생성AI는 전반적인 IT 업계에서 큰 파장을 일으켰습니다. 여기에 가트너는 새로운 콘텐츠(이미지, 음성, 텍스트 등)를 생성할 수 있는 기능과 광범위한 가용성으로 인해 정보와 기술에 대한 접근이 민주화되어, 10년 동안 가장 파괴적인 추세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는데요. 조직 전체에서 생성AI에 대한 액세스를 보편화하게 되면 광범위한 작업을 자동화하고 생산성을 향상하며 비용을 절감하고 새로운 성장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잠재력을 제공합니다.

가트너는 현재 5% 미만에 불과하나, 2026년까지 기업의 80% 이상이 생성 AI API, 모델을 사용하거나 생산 환경에 생성 AI 지원 애플리케이션을 배포하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9. 증강-연결된 인력

해당 전략은 직원이 제공하는 가치를 최적화하는 전략으로, 기업은 인재 구축을 가속화하고 확장하기 위해 지능형 기술, 인력 분석 및 기술 강화의 사용을 최적화하는 연결 조직을 구축하게 됩니다. 이는 모든 직업 유형에 걸쳐 업무에 필요한 새로운 디지털 기술을 가속화하며, AI 발전과 자동화를 통해 인력은 더욱 복잡한 문제를 관리할 수 있게 됩니다.

가트너는 2027년까지 CIO의 25%는 증강-연결된 인력 이니셔티브를 사용하여 핵심 역할의 역량 확보 시간을 50% 단축할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10. 기계 고객

가트너가 제시한 ‘기계 고객’이라는 단어는, 말 그대로 ‘기계가 고객이 된다’는 의미입니다. 가트너는 ‘기계가 고객이 될 때’라는 책을 발간하기도 했는데요. 해당 책에서도 설명하듯 지능형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기계가 고객 역할을 하게 될 것이며, 기계 고객의 세계에서 마케팅과 판매는 데이터 과학 중심이 될 것이라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가트너는 2028년까지 고객 역할을 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닌 150억 개의 연결 제품이 존재할 것이며, 기계 고객이 사람이 읽을 수 있는 디지털 매장의 20%를 쓸모 없게 만들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