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터닷넷] 한국MS, "슈퍼컴 대중화 시대 도래"
- 소식
- 2023.05.26
[와이브로 체험]한국MS, "슈퍼컴 대중화 시대 도래"
[블로터닷넷 2007-05-16 23:43:17]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인텔코리아, 클루닉스, '윈도 슈퍼컴퓨팅 데모센터' 오픈
마이크로소프트는 데스크톱 시장에 진입한지 30년 만에 시장을 평정했다. 윈도 서버의 성장세도 무섭다. 이런 마이크로소프트가 슈퍼컴퓨터 시장에 발을 담그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빌게이츠 회장은 '슈퍼컴퓨팅 2005' 행사에서 "30년 후에는 개인들의 책상에 퍼스널 슈퍼컴퓨터를 놓겠다"고 밝히면서 시장에 진입했다.
"윈도 기반 수퍼컴퓨터 만들어보시죠"
"쓰기 편하다면 개인도 슈퍼컴 쓸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밝힌 슈퍼컴퓨터는 장기적으로는 톱500 시장을 겨냥한 것이지만 단기적으로 HPC(High Perfomance Computer) 분야에 집중할 계획이다.
'윈도 컴퓨트 클러스터 서버 2003(WCCS)'이 마이크로소프트가 슈퍼컴퓨팅 시장에 진입하기 위해 제공하는 솔루션이다. 최근에는 관련 고객들도 늘고 있다. 김성호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비즈니스 마케팅 그룹 부장은 "삼성종합기술원, 동명대학교, 대우조선해양, 한국투자증권 등에서 이미 사용하고 있고 그외에도 5~6고객사가 더 있다"고 밝혔다. 관련 업계에서는 133 노드 정도 구축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관련 시장을 활성화 하기 위해 인텔코리아, 클러스터링 미들웨어 전문 업체인 클루닉스와 손잡고 '윈도 슈퍼컴퓨팅 데모센터'를 오픈했다.
클루닉스 권대석 사장은 "국내 슈퍼컴퓨팅 시장은 공공 기관에서 대규모로 도입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100억원 가량일 정도로 아직은 시장 초기 단계"라고 전하고 "윈도 슈퍼컴퓨터의 경우 현업 사용자들이 쉽게 사용할 수 있어 없는 시장을 새롭게 만들어 가는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센터의 경우 대규모 연산처리보다는 현업 사용자들이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분야에 초점을 두고 있다. 금융권의 파생상품 분석이나 자동차 설계와 충돌 실험 등이 그 단적인 예다. 이 분야에서는 리눅스와 유닉스가 시장을 장악해 왔는데 설치와 관리, 인하우스 개발 프로그램 구동 면에서 경쟁 우위를 십분 활용하겠다는 전략이다.
데모센터 시스템은 계산 노드와 스토리지 노드 등 총 16 코어로 구성되었으며, 병렬 분산 처리 미들웨어는 WCCS기반의 클루닉스 그리드센터를 이용한다. 이 시스템에서는 클루닉스의 금융 몬테카를로 시뮬레이터(MCS)외에 아바쿠스(Abaqus), 플루언트(Fluent) 등 다양한 병렬환경 CAE 프로그램을 써 볼 수 있다.
데모센터를 통한 2개월간의 시범 운영 결과, 몬테카를로 시뮬레이터(MCS) 를 이용한 해석작업은 최하 10배 이상 향상되었고, 아바쿠스(Abaqus), 플루언트(Fluent)등을 이용한 해석작업의 경우 기존 리눅스 기반 성능 수준을 제공하면서도 사용의 편이성과 여러 관리상의 이점을 추가로 제공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클루닉스는 주장했다.
이와 함께, 새로운 마이크로아키텍쳐를 적용한 인텔의 듀얼 코어 제온 프로세서가 여타 프로세서보다 20%이상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부분의 워크스테이션과 동일한 윈도우 운영체제에서 종래의 해석 환경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보다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이 시스템의 큰 장점이다.
데모센터 무료테스트 참여 신청 및 자세한 내용은 클루닉스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마이크로소프트의 행보는 하드웨어 칩들의 지속적인 증가가 한몫을 하고 있다. 인텔의 경우 지난해 대대적인 칩 아키텍처를 교체하면서 유닉스 시장을 정조준하고 있다. 물론 이 때문에 리눅스 시스템에 대한 활용도 더 많이 가능해졌지만 사용자 편의성 면에서 리눅스와의 경쟁은 피할 수 없는 싸움이 되고 있다.
슈퍼컴퓨팅 시장에서 한가지 흥미로운 일은 관련 분야가 비용 절감보다는 수익성 확보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사실이다. 제조업체들의 경우나 칩 설계 업체들의 경우 경쟁사에 비해 단 하루를 먼저 출시하면 그만큼 시장을 이끌어 갈 수 있기에 관련 분야에 지속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이는 금융 시장에서도 동일하다. 경쟁사에 비해 더 빨리 파생상품들의 연관 관계를 분석해 내면 낼수록 상품 출시도 그만큼 앞당겨 지기 때문이다.
이번 데모센터는 자동차, 선박, 항공기, 중장비와 같은 기계 설계와 토목건축, 반도체 설계와 전자분야, 파생상품과 리스크매니저먼트 같은 금융 분야에 우선 적용이 가능하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바이오 분야에서도 조만간 좋은 성과들이 나올 것 같다고 밝혔다. 또 가스/오일 분야에서도 시추 단계는 아직 접근하지 못하지만 원유 정제 분야에서는 충분히 적용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그만큼 고객들과의 접촉이 무르익고 있음을 내비치고 있다.
한편, 슈퍼컴퓨팅 시장은 1991년 10Gflops를 구현하는데 400억원 정도를 투자했어야 했는데 1998년에는 10억원, 2005년에는 400만원 정도의 하드웨어 가격이 투자될 정도로 하드웨어 가격은 급격히 인하되고 있다. 특히 최근엔 X86 서버 시장보다 HPC 시장의 성장율이 높을 정도로 주목을 받고 있다.
도안구 블로터 eyeball@blote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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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터닷넷 2007-05-16 23:43:17]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인텔코리아, 클루닉스, '윈도 슈퍼컴퓨팅 데모센터' 오픈
마이크로소프트는 데스크톱 시장에 진입한지 30년 만에 시장을 평정했다. 윈도 서버의 성장세도 무섭다. 이런 마이크로소프트가 슈퍼컴퓨터 시장에 발을 담그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빌게이츠 회장은 '슈퍼컴퓨팅 2005' 행사에서 "30년 후에는 개인들의 책상에 퍼스널 슈퍼컴퓨터를 놓겠다"고 밝히면서 시장에 진입했다.
"윈도 기반 수퍼컴퓨터 만들어보시죠"
"쓰기 편하다면 개인도 슈퍼컴 쓸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밝힌 슈퍼컴퓨터는 장기적으로는 톱500 시장을 겨냥한 것이지만 단기적으로 HPC(High Perfomance Computer) 분야에 집중할 계획이다.
'윈도 컴퓨트 클러스터 서버 2003(WCCS)'이 마이크로소프트가 슈퍼컴퓨팅 시장에 진입하기 위해 제공하는 솔루션이다. 최근에는 관련 고객들도 늘고 있다. 김성호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비즈니스 마케팅 그룹 부장은 "삼성종합기술원, 동명대학교, 대우조선해양, 한국투자증권 등에서 이미 사용하고 있고 그외에도 5~6고객사가 더 있다"고 밝혔다. 관련 업계에서는 133 노드 정도 구축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관련 시장을 활성화 하기 위해 인텔코리아, 클러스터링 미들웨어 전문 업체인 클루닉스와 손잡고 '윈도 슈퍼컴퓨팅 데모센터'를 오픈했다.
클루닉스 권대석 사장은 "국내 슈퍼컴퓨팅 시장은 공공 기관에서 대규모로 도입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100억원 가량일 정도로 아직은 시장 초기 단계"라고 전하고 "윈도 슈퍼컴퓨터의 경우 현업 사용자들이 쉽게 사용할 수 있어 없는 시장을 새롭게 만들어 가는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센터의 경우 대규모 연산처리보다는 현업 사용자들이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분야에 초점을 두고 있다. 금융권의 파생상품 분석이나 자동차 설계와 충돌 실험 등이 그 단적인 예다. 이 분야에서는 리눅스와 유닉스가 시장을 장악해 왔는데 설치와 관리, 인하우스 개발 프로그램 구동 면에서 경쟁 우위를 십분 활용하겠다는 전략이다.
데모센터 시스템은 계산 노드와 스토리지 노드 등 총 16 코어로 구성되었으며, 병렬 분산 처리 미들웨어는 WCCS기반의 클루닉스 그리드센터를 이용한다. 이 시스템에서는 클루닉스의 금융 몬테카를로 시뮬레이터(MCS)외에 아바쿠스(Abaqus), 플루언트(Fluent) 등 다양한 병렬환경 CAE 프로그램을 써 볼 수 있다.
데모센터를 통한 2개월간의 시범 운영 결과, 몬테카를로 시뮬레이터(MCS) 를 이용한 해석작업은 최하 10배 이상 향상되었고, 아바쿠스(Abaqus), 플루언트(Fluent)등을 이용한 해석작업의 경우 기존 리눅스 기반 성능 수준을 제공하면서도 사용의 편이성과 여러 관리상의 이점을 추가로 제공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클루닉스는 주장했다.
이와 함께, 새로운 마이크로아키텍쳐를 적용한 인텔의 듀얼 코어 제온 프로세서가 여타 프로세서보다 20%이상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부분의 워크스테이션과 동일한 윈도우 운영체제에서 종래의 해석 환경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보다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이 시스템의 큰 장점이다.
데모센터 무료테스트 참여 신청 및 자세한 내용은 클루닉스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마이크로소프트의 행보는 하드웨어 칩들의 지속적인 증가가 한몫을 하고 있다. 인텔의 경우 지난해 대대적인 칩 아키텍처를 교체하면서 유닉스 시장을 정조준하고 있다. 물론 이 때문에 리눅스 시스템에 대한 활용도 더 많이 가능해졌지만 사용자 편의성 면에서 리눅스와의 경쟁은 피할 수 없는 싸움이 되고 있다.
슈퍼컴퓨팅 시장에서 한가지 흥미로운 일은 관련 분야가 비용 절감보다는 수익성 확보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사실이다. 제조업체들의 경우나 칩 설계 업체들의 경우 경쟁사에 비해 단 하루를 먼저 출시하면 그만큼 시장을 이끌어 갈 수 있기에 관련 분야에 지속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이는 금융 시장에서도 동일하다. 경쟁사에 비해 더 빨리 파생상품들의 연관 관계를 분석해 내면 낼수록 상품 출시도 그만큼 앞당겨 지기 때문이다.
이번 데모센터는 자동차, 선박, 항공기, 중장비와 같은 기계 설계와 토목건축, 반도체 설계와 전자분야, 파생상품과 리스크매니저먼트 같은 금융 분야에 우선 적용이 가능하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바이오 분야에서도 조만간 좋은 성과들이 나올 것 같다고 밝혔다. 또 가스/오일 분야에서도 시추 단계는 아직 접근하지 못하지만 원유 정제 분야에서는 충분히 적용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그만큼 고객들과의 접촉이 무르익고 있음을 내비치고 있다.
한편, 슈퍼컴퓨팅 시장은 1991년 10Gflops를 구현하는데 400억원 정도를 투자했어야 했는데 1998년에는 10억원, 2005년에는 400만원 정도의 하드웨어 가격이 투자될 정도로 하드웨어 가격은 급격히 인하되고 있다. 특히 최근엔 X86 서버 시장보다 HPC 시장의 성장율이 높을 정도로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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