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unix

그리드 슈퍼컴 구축 솔루션 발표
클루닉스, 제조설계ㆍ금융ㆍ바이오 분야 등 겨냥

고성능 클러스터 솔루션 업체인 클루닉스(대표 권대석)는 10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HPC ASIA 2007 콘퍼런스에서 제조설계ㆍ금융ㆍ바이오 분야를 겨냥한 그리드 슈퍼컴 구축 솔루션인 그리드센터 CAP(Centrallized Analysis Platform)를 발표했다.

그리드센터 CAP는 PC나 워크스테이션으로 이뤄지던 계산작업을 그리드 슈퍼컴퓨터를 이용해 할 수 있도록 설계된 솔루션으로 이날 행사에서는 대우조선, 한국투자증권, 현대 아산병원의 도입사례가 소개됐다.

제조, 금융, 바이오 등의 분야에서는 제품이나 서비스를 정식 출시하기 전 컴퓨터 상에서 시뮬레이션을 거쳐야 하는데 그 계산이 대부분 수 시간에서 수개월이 소요되는 것이 보통이다.

새 솔루션이 종래의 슈퍼컴들이 지나치게 높은 가격과 사용상의 어려움 때문에 소수 전문가들에 의해서만 사용되는 장벽을 낮춰 줄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했다.

이날 사례발표에서 대우조선은 종래 컴퓨터에서 실시한 선박구조 해석 작업보다 최대 7배 이상 빨라졌으며, 현대 아산 병원은 신약 개발 효과에 대한 계산 작업을 10배, 한국 투자 증권에서는 금융 파생 상품의 가격 계산을 20배 이상 빨리 수행할 수 있게 됐다고 발표했다.

클루닉스 권대석 사장은 "비전산 현업들도 엑셀이나 웹을 통해 손쉽게 슈퍼컴에 접근해 0배 이상의 속도 개선을 볼 수 있는 것이 그리드슈퍼컴의 가장 큰 장점"이라며 "신제품 개발 기간을 단축해 제품이나 서비스 개발 경쟁력이 크게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허정화기자 nikah@

디지털타임스
[2007. 09.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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