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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 the NET] [네트워크현장] 클루닉스, “슈퍼컴퓨터 대중화에 앞장”
  • 소식
  • 2023.05.26
[네트워크현장] 클루닉스, “슈퍼컴퓨터 대중화에 앞장”
출판일 :2007년 9월호

현재 국내 슈퍼컴퓨터 산업은 그다지 활발하지 않으나, 최근 KISTI의 슈퍼컴 4호기 사업으로 인해 관련 기술 지원 등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추세다. 클루닉스는 대용량과 고가용성 클러스터 기술을 통해 슈퍼컴퓨터의 저변 확대를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는 업체로, 다양한 산업 분야를 위한 클러스터링 기술을 개발하고 마이크로소프트의 슈퍼컴퓨터 데모센터를 운영하는 등 주목을 받고 있다.

배옥진 기자

지난 2000년 설립된 클루닉스는 ‘모든 사람을 위한 슈퍼컴퓨팅’을 비전으로 대용량 고가용성 클러스터 시스템 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제품화해 공급하고 있다. 클루닉스는 서울대 전산과학과 대학원 석·박사 7인이 창업했으며, 현재 총 24명의 직원이 일하고 있다.

클루닉스는 클러스터링 기술을 전문적으로 연구, 개발하고 이를 기반으로 저렴한 가격에 분산 컴퓨터를 연결해 대규모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특정 분야에 한정돼 사용되고 있는 슈퍼컴퓨터를 일상생활에까지 확대, 모든 사람들이 슈퍼컴퓨터를 기반으로 업무 능률을 높이고 원하는 정보를 습득하는 시대를 열겠다는 것이 클루닉스의 비전이다.

클루닉스 권대석 대표는 “클루닉스의 비전은 중학교 시절부터 꿈꿔온 미래의 모습”이라며, “향후 휴대폰이나 냉장고 등의 장치를 통해 슈퍼컴퓨터와 통신함으로써 다양한 영역의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모든 사람을 위한 슈퍼컴퓨팅’
흔히 슈퍼컴퓨터는 높은 데이터 처리 속도를 구현하는 값비싼 시스템으로, 기상 예보, 자동차 설계, 반도체 설계 등 소수의 전문 분야에만 해당되는 것으로 알고 있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국내 슈퍼컴퓨터 산업은 전체 산업 중 일부에서만 사용되고 있으며, 이를 다룰 수 있는 전문가도 많지 않다.

클루닉스는 슈퍼컴퓨터가 일상생활에서 사용될 수 있는 분야가 다양하며, 슈퍼컴퓨터를 통해 원하는 작업을 빠르게 실행함으로써 다양한 이득을 얻을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권대석 대표는 “슈퍼컴퓨터를 사용하는 기상 예보나 인터넷 검색 분야의 경우 그나마 일반인들과 밀접한 산업이지만, 엔진이나 미사일 설계, 자원 탐사 등의 전문 분야에서 슈퍼컴퓨터를 사용하는 것이 대부분”이라며, “슈퍼컴퓨터가 대중화되면 일상생활 속에서 슈퍼컴퓨터를 자연스럽게 사용할 수 있게 되며, 굳이 비싼 장비를 사용하지 않더라도 충분히 성능을 구현할 수 있어 비용도 훨씬 저렴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재 슈퍼컴퓨터가 활용되고 있는 대표적인 분야는 기계·반도체 설계, 자원 탐사, 바이오 등이다. 향후에는 주가 예측뿐만 아니라 재테크, 부동산 등 일반인에게 좀 더 밀접한 분야에도 슈퍼컴퓨터가 접목돼 관련 시세의 흐름을 예측하거나, 축적된 수많은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보를 제공하는 수많은 분야에 접목될 것으로 보인다.

4가지 클러스터 기반 솔루션 상품화 지난 2000년 설립 후 클루닉스는 각 산업 분야에 맞는 클러스터링 기술을 개발해 왔으며, 최근에는 이들을 상품화함으로써 본격적인 영업에 돌입했다.

클루닉스는 설립 초기부터 각 산업 분야에 적합하도록 클러스터링 기술을 개발하는데 주력했다. 이를 위해서는 해당 산업에 대한 상당한 지식이 필요하다. 그러나 슈퍼컴퓨터를 주로 사용하는 산업군을 타깃으로 하다 보니 반도체, 바이오, 자원 탐사 등 이해하기 까다로운 분야에 먼저 손을 댈 수밖에 없었다. 이에 클루닉스의 직원들 모두 스스로 공부하고 개발에 매달려야만 했다.

권대석 대표는 “클루닉스의 창업자들은 사업을 통해 이윤을 창출하는 것보다 기술 연구, 개발을 중시해 이처럼 힘든 과정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매달렸다”며 녹록치 않았던 지난 시간을 회상했다.

이처럼 기술 연구와 개발에 매달린 결과, 클루닉스는 각 전문 산업 분야에 맞는 맞춤형 솔루션을 상품화해 선보였다. 특히 반도체, 바이오 등 해외 국가들과의 경쟁이 심한 분야에 좀 더 저렴한 가격으로 고성능의 슈퍼컴퓨터를 구축할 수 있게 돼 산업 경쟁력을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됐다는 것이 권대석 대표의 설명이다.

클루닉스의 클러스터 기반 솔루션은 총 4가지로, ▲계산 작업 시간을 단축하는 고성능 클러스터 솔루션인 ‘그리드센터’와 ‘엔클러스터(EnCluster) MCS’ ▲대규모 클라이언트를 처리하는 대용량 클러스터 솔루션인 ‘엔클러스터 LB’와 ‘센트리카(Scentrica)’ ▲이중화 무정지 클러스터 구축 솔루션 ‘엔클러스터 HA’ ▲전산센터 통합 관리 클러스터 솔루션 ‘엔클러스터’ 등이다.

이 솔루션들을 통해 클루닉스는 그동안 병무청, 한국인포데이터, 대전시청, 호스트웨이 등 다수의 고객을 확보했다. 특히 전문분야뿐만 아니라 대중과 밀접한 증권 분야에도 기술을 제공하기 시작, 클러스터 기술의 저변을 확대하는데 나섰다. 최근 클루닉스는 금융 파생상품 시뮬레이션을 위한 그리드센터 MCS를 한국투자증권에 구축했으며, 한국타이어에도 공급을 앞두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에 구축한 그리드센터 MCS는 금융 파생상품의 가격을 예측하기 위한 것으로, 수백만 번의 주가 상승치와 하락치를 단 몇 초 만에 계산해 주가 동향 파악을 위한 자료로 사용된다.

이 외에도 마이크로소프트와 함께 윈도우 기반의 슈퍼컴퓨팅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데모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 데모센터는 구조해석, 유동해석, 충돌해석 등을 필요로 하는 기계, 조선, 항공, 전자 업체의 개발자를 대상으로 한다. 또 금융, 기계 설계, 반도체 설계, 기업 내부의 병렬 프로그램 분야 개발자들이 고성능 계산용 슈퍼컴퓨터를 사용해 결과를 비교함으로써 우수성을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

영업 확대 박차, 해외 진출도 모색 지난 2003년 클루닉스는 고비를 맞았다. 정부 프로젝트로 시작한 SBC 사업을 확대했다가 이듬해 해당 예산이 책정되지 않으면서 큰 손해를 본 것. 당시 클루닉스는 심각한 경영난으로 인해 직원을 절반으로 줄이는 등 아픔을 겪었다.

그러나 지난 2005년부터 지속적으로 솔루션을 출시하고 판매가 호조를 띄면서 사업에 활력을 불어넣기 시작,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영업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기술 전문가들이 모여 창업한 회사의 특성상 그동안 영업보다는 연구 개발에 중점을 뒀으나, 솔루션 판매를 정식화하면서 매출이 오르자 영업 확대의 필요성을 느끼게 된 것. 클루닉스는 현재 보유한 5명의 영업 인력을 11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지속적으로 해외 업체들이 기술 협력 등 잇따라 제안을 해오고 있어 본격적인 해외 진출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권대석 대표는 “지난 2003년부터 관련 업무를 담당할 인력이 부족해 본격적인 해외 진출을 타진하지 못했으나, 현재 조금씩 회사 규모가 커지고 매출도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어 이 분야에 대한 투자를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주)클루닉스 www.clunix.com 02-3486-5896


사용자들은 버튼을 클릭하면 해당 서비스가 빠르게 구현돼야 한다고 생각하며, 또 이를 당연시 여긴다. 그러나 이런 서비스를 위해서는 많은 관련 기술이 필요하며, 이를 위한 연구 개발은 끊임없이 진행된다. 클루닉스 권대석 대표는 “비록 일반 사용자는 잘 모른다 할지라도 좀 더 빠르고 안정된 시스템을 여러 산업 분야에 제공함으로써 해당 산업이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일조할 것”이라며, “특히 슈퍼컴퓨터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클루닉스의 기술을 통해 자유롭게 슈퍼컴퓨터의 이점을 활용한 서비스를 구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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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09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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