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unix

클루닉스, 온라인 시뮬레이션 포털 제품 발표

김효정 기자 ( ZDNet Korea ) 2007/11/15

클러스터 슈퍼컴 전문 기업인 클루닉스와 슈퍼컴퓨팅연구원은 11월 13일(미국시간) 미국 리노에서 개최된 세계 슈퍼컴퓨터 관련 학회이자 전시회인 '인터내셔널 슈퍼컴퓨팅 컨퍼런스 2007'에서, 그리드센터 솔루션을 발표했다.

클루닉스에 따르면 이 솔루션은 PC급 소형 컴퓨터로 초고성능 슈퍼컴퓨터를 자동 구성하고, 금융, 과학, 공학 분야에서 사용되는 다양한 상용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을 웹을 통해 슈퍼컴퓨터 상에서 사용할 수 있게 하는 상업용 온라인 시뮬레이션 포털 구축 솔루션이다.

전통적으로 슈퍼컴퓨터는 극소수의 전문가들이 화학, 생물학, 물리학, 전자공학, 기계공학, 금융 공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제 실험을 하는 대신 대량의 계산을 통해 실험 결과를 예측하는 데 사용되어 왔다.

그러나 컴퓨터의 정확도와 속도가 향상됨에 따라 점점 더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보다 많은 현업 전문가들이 컴퓨터를 사용하여 상품 개발 시간을 단축함에 따라 슈퍼컴을 보다 싸고 쉽게 만들고, 더 쉽게 사용할 수 있게 하는 솔루션의 필요성이 대두되기 시작했다.

클루닉스 권대석 대표는 "제조업이나 금융, 바이오 등, IT 분야와 상대적으로 먼 다양한 분야에서 용이하게 슈퍼컴을 구축할 수 있게 하고, 익숙한 웹 브라우저를 통해 슈퍼컴을 사용할 수 있게 한 최초의 상업용 솔루션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주장했다.

클루닉스는 이 제품의 초기 적용 사례로서 대우조선해양과 국내 최대의 타이어 제조사인 한국 타이어, 국내 최대의 케이블 제조사인 LS 전선 사례를 제시했다.

서울대학교 컴퓨터공학부의 한상영 교수는 "극소수 전산전문가들만이 사용하던 슈퍼컴을 웹에서 쉽게 사용할 수 있게 한 첫번째 국산 솔루션이라는 점에서 관련 업계의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ZDNet
[2007. 1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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