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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시뮬레이션 구축 솔루션 클루닉스, 국제학회에 출품

고가 슈퍼컴퓨터를 통해 구동되던 상용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을 웹을 통해 사용할 수 있는 온라인 시뮬레이션 포털 구축 솔루션이 국내 기업에 의해 개발됐다.

15일 클러스터 슈퍼컴 업체인 클루닉스(대표 권대석)는 미국 리노에서 개최된 국제 슈퍼컴 학회인 `인터내셔널 슈퍼컴퓨팅 콘퍼런스 2007'에 온라인 시뮬레이션 포털 구축 솔루션인 그리드센터를 발표했다고 15일 밝혔다.

그리드센터는 PC급 컴퓨터로 초고성능 슈퍼컴퓨터를 자동 구성하고 금융, 과학, 공학 분야에서 사용되는 다양한 상용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을 웹을 통해 슈퍼컴퓨터 상에서 사용할 수 있게 한다. 시뮬레이션은 화학, 생물학, 물리학, 전자공학, 기계공학, 금융 등에서 실제 실험대신 대량 계산을 통해 실험 결과를 예측하는 것으로 극소수의 전문가들이 고가 슈퍼컴퓨터를 통해 운용해왔으나 온라인 시뮬레이션 포털이 일반화되면 누구나 웹에 접속해 대용량 계산을 할 수 있을 전망이다.

클루닉스 권대석 사장은 "다양한 분야에서 쉽게 슈퍼컴을 구축할 수 있고 익숙한 웹 브라우저를 통해 슈퍼컴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며 어떤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이든 적용할 수 있어 대용량 계산의 일반화 상용화 시대가 열렸다"고 말했다.

이번 콘퍼런스에는 한국타이어, LS전선이 각각 온라인 시뮬레이션 센터를 구축해 개발업무생산성이 최고 20배까지 향상된 사례가 발표됐다.

서울대학교 컴퓨터공학부 한상영 교수는 이 솔루션에 대해 "극소수 전산전문가들만이 사용하던 슈퍼컴을 웹에서 쉽게 사용할 수 있게 한 첫번째 국산 솔루션이라는 점에서 관련업계의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허정화기자 nikah@

디지털타임즈
[2007. 1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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