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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TREND] 디지털전환(DX)에 나서는 바이오·제약 산업
  • 소식
  • 2024.02.02
 

 

국내 바이오·제약 산업의 디지털전환(DX) 열풍

 

2024년 올해 국내 제약업계가 디지털전환(DX)에 속도를 내며 신약개발, 임상시험 설계 등 핵심 사업 영역은 물론 스마트팩토리, 사내 생성형 인공지능(AI) 도입 등 전사 영역으로 확대를 도모할 예정으로 보입니다. 제약 업계의 대표적인 DX 전략은 제약바이오협회가 노력을 이어오고 있던 핵심 주제인 ‘AI 기반 신약 개발 사업’입니다. 다양한 IT 기업과 손잡고 AI를 활용해 신약 후보물질 발굴, 임상시험 설계 등을 추진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IT를 접목하는 것에 있어 가장 보수적이었던 제약 업계에 DX 열풍이 부는 것은 신약을 개발하는 과정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기존 기술의 한계로 인해 신약 후보물질을 발굴하는 것이 어려워졌고, 더불어 개발에 필요한 비용도 급격히 증가하게 되면서 시간과 비용을 줄이는 것이 핵심 과제로 급부상한 것입니다.

 

 

바이오·제약 산업이 겪는 디지털 전환(DX)의 어려움과 그 이유

 

 

[산업별 디지털 전환 비율 및 디지털 성숙도]

출처 : 아이큐비아 연구보고서

 

한국아이큐비아는 22년 4월 ‘제약산업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연구 보고서를 통해 제약업계 디지털화는 100점 만줌 중 13.4점으로 산업 평균인 24.1점보다 낮았으며, 디지털 성숙도 측면에서는 아직 초입단계(Beginners)라고 밝혔습니다.

 

> 적은 반복(루틴) 업무

 

동일 제품을 계속 제조하는 공장의 생산라인과 같은 경우에는 표준화 및 자동화가 비교적 용이하지만, 신약개발현장은 ‘조금 다른 시도’를 하기 위해 매일 완전히 다른 작업을 실시하여 업무에 루틴이 적은 편입니다.

 

> 대면 커뮤니케이션 선호

 

아이큐비아 연구팀은 “일부 전문가들은 2020년 원격의료가 3059% 증가했고, 디지털 헬스 어플이 9만 개 이상 개발되는 등, 코로나 19로 제약산업의 디지털 전환이 5년 이상 가속화됐지만, 장벽은 여전하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들은 대면 위주의 커뮤니케이션 선호도가 아직 상당하다고 덧붙였습니다.

 

> 빅데이터 부재와 예산 부족

 

모델링과 알고리즘을 생성할 수 있을 정도의 빅데이터가 제약 조직 내에 존재하지 않아 외부 파트너십이 동반되야 하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더불어 높은 수준의 기술력을 도입하기 위해서는 일정 수준 이상의 투자가 필요하나 예산 부족으로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 디지털화를 경험한 전문가 부재

 

국내 제약사에 연구개발 담당자와 IT담당자는 있지만, 디지털 업무를 해본 적이 없고, 디지털 전환을 실행할 외부 컨설턴트와 IT개발자가 없는 상황이어서 디지털 전환에 더욱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국내 바이오·제약업체의 DX 돕는 정부

 

제약 업계에 DX 바람이 거세지면서 협회도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최근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기존에 있던 AI신약개발지원센터를 확대 개편하여 발족한 AI신약융합연구원이 대표적입니다. 기존 센터가 AI 도입을 위한 정보 제공이나 전문기업 연계 등 지원에 머물렀다면, 연구원은 제약 업계와 신약 개발 관련 데이터 공동 활용 체계를 마련하고, DX 생태계까지 조성할 계획임을 밝혔습니다.

 

또한 정부는 내년부터 연합학습기반 신약개발 가속화 프로젝트(가칭 K-MELLODDY)를 추진하여 기술의 고도화와 상용화, 그리고 협업 생태계 구축 등의 발전 모델을 구축해 AI 신약개발의 기술 개발 가속화를 추진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DX의 첫 걸음, 데이터 통합 관리

 

바이오·제약업계에서 디지털 전환을 하게 될 경우 기대하는 점 중 하나는 바로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을 활용해 연구·사업화 과정의 시간과 비용이 크게 줄어들고, 혁신 기술의 조기 확보가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생산 이력과 신뢰도가 검증된 고품질의 연구데이터는 디지털 바이오 시대의 핵심 자원이라고 일컬을 수 있습니다.

 

정부도 바이오 분야 연구데이터 관리제도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정책적인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10개 관련 부처가 참여한 범부처 ‘제3차 국가생명연구자원 관리·활용 기본계획 (2020~2025)’을 수립해 생명연구자원 빅데이터 구축 전략을 추진중인데요. 다른 선진국에 비해 뒤처진 바이오데이터의 수집과 공유 체계를 마련하는 것이 주목적입니다.

 

실험 위주의 R&D에서 데이터 기반의 R&D로 옮겨가고 있는 지금, 핵심 자원인 연구데이터를 연구원들끼리 공유하고 활용할 수 있는 통합 관리는 앞으로의 기회 창출과 혁신을 위해서 더욱 필요합니다.

 

 

[참고자료]

 

1. KITA 한국 무역협회 – 제약업계 ‘디지털 전환(DX)’ 바람 거세진다
https://www.kita.net/board/totalTradeNews/totalTradeNewsDetail.do;JSESSIONID_KITA=F199CB80ADA939AAE25030FAF13F0356.Hyper?no=81507&siteId=1

2. 한국제약바이오협회 – 선진적인 신약개발 DX 사례로 보는 제약업계의 미래 https://www.kpbma.or.kr/sub/select/00000000048/00000000190/208650

3. 한국제약바이오협회 – 인공지능 신약개발 가속화와 K-MELLODDY https://www.kpbma.or.kr/sub/select/00000000048/00000000189/208615

4. “제약산업 디지털전환 100점 만점에 13점… 초입단계” http://www.hit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39107

5. 한국경제신문 – 디지털 전환 시대의 바이오 연구데이터 https://plus.hankyung.com/apps/newsinside.view?aid=202303019257i&category=&sn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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