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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우주 클라우드’가 미래 먹거리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클라우드가 많은 산업군에서 쓰이면서 이제 ‘우주’까지 진출하게 된 것인데요.

 

아직 낯선 개념으로 받아들일 수 있지만 글로벌 대기업들은 이미 우주 클라우드에 뛰어들었고, 국내 기업들도 신사업 확장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오늘은 우주 클라우드의 개념과 특징, 전망까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주 클라우드의 개념과 필요한 이유

 

우주 클라우드가 주목받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데이터’입니다. 인공위성은 우주를 관측하며 계속적으로 데이터를 쌓고 있는데, 시간이 흐를수록 더 많은 나라에서 인공위성을 쏘아 올리고 있어 해당 데이터를 어떻게 관리하고 이용할 것인가에 대해 클라우드로 해결책을 찾은 것입니다.

현재 8000기 수준의 인공위성 수는 10년 뒤 수만 기로 확대될 예정이며, 이로 인해 폭증할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저장 및 처리할 수 있는 우주 클라우드 시장 또한 함께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시장 조사 기관 글로벌 인포메이션에 따르면 2032년 우주 클라우드 시장은 약 4억 7260만 달러(약 6200억 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기존 방식

이전에는 인공위성이 수집한 모든 데이터를 지상으로 보냈습니다. 지상의 통신 수신기인 ‘게이트웨이’를 통해 클라우드 센터로 데이터를 전송하면, 수신자가 클라우드 센터에서 처리된 데이터를 다운로드 받는 방식이었습니다. ‘모든’ 데이터를 다운로드 받고 분석 및 처리해야 하기 때문에, 이 작업은 짧게는 수주, 길게는 수개월의 시간이 소요됐다고 합니다.

 

우주 클라우드 방식

우주 클라우드는 위성이 우주에서 데이터를 수집하면 위성 내의 클라우드 서버에서 데이터를 처리합니다. 실제 위성이 관측하는 데이터 중 절반 이상은 불필요한 데이터여서, 이러한 데이터를 제외하는 것만으로도 위성이 더 많은 용량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데이터를 처리한 이후 수신자 근처의 위성으로 전송하면 수신자가 가까운 위성에서 데이터를 다운로드 받습니다. 불필요한 정보들이 제외되었으므로 수신자가 다운로드 받는 데이터의 양이 적어지고, 이후 데이터 처리 및 분석 등에 걸리는 시간을 단축할 수 있습니다.

 

 

우주클라우드의 핵심

 

대용량 데이터 처리

우주에서 수집한 데이터는 대용량이기 때문에 이를 효과적으로 저장하고 처리할 수 있는 기술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해상도에 따라 차이는 있겠으나, 위성 영상이 촬영하는 영상은 수십GB에서 수백GB에 달합니다. 또한 우주에서 수집한 데이터는 다른 분야(기상 예측, 지구 관측 등)에 바로 적용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에 실시간으로 처리되어야 합니다. 이렇게 대용량의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해야 할 때 클라우드가 큰 역할을 해줄 수 있는 것입니다.

 

우주 장비가 없는 기업도 데이터 활용 가능

클라우드에 데이터를 저장하게 되므로, 우주 장비가 없는 기업도 우주 관련 정보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남아프리카공화국 기반의 ‘디지털 어스 아프리카’는 우주 클라우드에 올라온 고해상도 영상을 분석해 지구 상 어느 지역에 기근이 있는지 파악합니다.

 

 

우주클라우드의 전망

 

우주에서 관측한 데이터는 활용 범위가 아주 광활합니다. 물이 필요하거나 비료가 부족한 지역 등을 찾아내서 실제 농업에 활용할 수 있으며, 산불 감시 서비스 및 불법 어선을 탐지하는 해양 사물 추적 프로그램 등에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수 있는 만큼, 우주 클라우드 시장은 계속해서 성장할 전망입니다. 올해 한국의 우주 개발 예산은 지난해 대비 19.5% 증가한 8742억원 규모이며 그 중 우주항공산업 연구개발(R&D) 규모는 약 4278억원에 달합니다. 올해 5월 순수 국내 기술로 만들어진 누리호가 성공적으로 발사되는 등 우주 산업에 대한 국내 성과도 이어지고 있는 만큼, 우주클라우드로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미 가열되고 있는 글로벌 빅테크들의 우주 시장 경쟁에 비해, 국내의 우주 산업은 아직 초기 단계입니다. 우주 시장이 빠르게 변화하고 기술 개발의 속도 또한 빨라지고 있는 시점에서 동향을 면밀히 파악하는 것은 아주 중요한 일입니다.

 

 

우주를 연구하고 분석하는 데에 있어 시뮬레이션과 가시화는 반드시 필요합니다.

이러한 작업을 수행하기 위한 고성능의 자원(CPU, GPU, S/W License 등)도 필요한데, 보유하고 있는 자원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 또한 중요합니다. 자원 및 데이터를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에 대해 궁금하신 점이 있으시다면 언제든지 저희에게 문의해 주세요.

 

[참고자료]

1. “우주 클라우드 이용땐 데이터 전송시간 99% 단축” https://www.donga.com/news/Economy/article/all/20231109/122111311/1

2. ‘우주 클라우드’가 뭐길래 MS·구글까지 뛰어드나 https://www.chosun.com/economy/tech_it/2023/11/23/JXDIDNUJORFCRA3LE3KVGSRD6E/?utm_source=naver&utm_medium=referral&utm_campaign=naver-news

3. ‘우주 클라우드’에 쏠리는 눈·· 글로벌 기업 몰린다 https://www.kcloud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31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