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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C구축은 사용자와 관리자를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고성능 컴퓨팅(HPC) 환경을 구축하게 되면, 그 목적을 정하는 것에 있어서 기업은 많은 고민에 빠지게 됩니다. 조직 내 IT 기획, 전산 분야의 추진 담당자와 현업 사용자가 생각하는 HPC의 환경 그리고 그 환경을 이용하고자 하는 목적이 대부분 다르기 때문입니다.

 

조직 내 HPC 구축은 한 번 구축 시 약 5년간의 사용 기간을 예상하는 중대하고 고비용의 프로젝트이기 때문에, HPC 전문가와 함께 단계별로 접근해야 합니다. 기간이 조금 여유롭다 6~8개월 정도를 두고 검토해야 하며, 의사결정이 빠르게 이루 어진다면 약 2~4개월 정도만 두고도 충분히 검토가 가능합니다.

 

 

HPC구축 추진 협의회 구성에 대한 3 단계

 

사진 출처 : 클루닉스 내부자료

‘추진 담당자’와 ‘현업 사용자’가 함께 참여하는 내부 추진 협의회를 구성하는 것이 시작입니다.

* 1단계 : 타당성 검사 (1~2개월 소요)

 

먼저 조직 내 HPC를 도입 대상 부서 또는 그룹을 선정해야 합니다. 평소 작업 시 사용했던 환경(H/W, S/W, Application, Network 등)을 기준하여, 자원 증설이나 최적화에 대한 방향성을 결정하기 때문입니다. 객관적인 데이터를 뽑아내기 위해 현 환경에 대한 BMT(Benchmark Test) 등을 통하여 진행하고, 그 수치를 기반으로 방향성을 결정했다면 도입 비용이나 시범 사업 도입(PoC)방안 등을 검토합니다.

 

* 2단계 : 시범 도입 (3~6개월 소요)

 

PoC(Proof of Concept)는 대상 부서나 그룹 단위에서 HPC 도입에 대한 시범 사업 운영을 말합니다. PoC를 통해 도입 효과 분석하거나 검증해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실 도입 전에 사용자 및 관리자의 운영 업무를 HPC 전문 엔지니어가 실무자 들을 대상으로 교육하고 기술을 지원합니다.

적정 규모의 PoC를 진행하게 되면, 확대 운영에 대한 효과성 및 효율성을 판단할 수 있는 근간이 마련됩니다.

 

* 3단계 : 확대 도입

 

PoC를 마치고 타당성 특화된 R&D 클라우드 시스템의 확대 구축을 진행하는 단계입니다. 확대 구축을 진행하면, 자원을 대상 부서만의 것이 아니라 자원 관리를 통해 계열사나 협력사에게 공유도 가능하기 때문에, 부가적인 지원으로 통합 R&D 환경 구성에 대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또한 사용상에 있어서 추가 기능을 넣거나 고도화 시켜 기업 맞춤형 R&D 환경을 구축해 나아갈 수 있습니다.

 

 

위 3단계를 보면, 결국 기업의 최적의 R&D 환경은 도입에 대한 결정뿐만 아니라, 사업 시작 전 영업자의 이해도와 사업이 진행되는 동안에 투입되는 엔지니어의 전문성 등, 투입 인력의 전문성이 통합 HPC구축 및 사용성 높은 R&D 환경을 구축하는 데 많은 영향을 준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보유한 고성능 컴퓨팅 파워가 기업의 경쟁력이 되는 요즘 시대에, 좀 더 효율적인 HPC구축에 대한 방향성을 갖고 단계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