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블릭 클라우드에서 온프레미스로, 클라우드 송환의 이유

“향후 2년 내 프라이빗 클라우드 또는 비 클라우드 환경으로의 이전을 계획하고 있는 기업의 비중이 70%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러한 현상은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 미국 시장조사기관 IDC, 2022년^[1]

코로나19 이후, 클라우드가 빠른 성장을 이루고 IT 업계에서 화두가 되었습니다. 클라우드로의 데이터 이전과 마이그레이션 등이 많은 기업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반면,

클라우드를 사용하다가 다시 온프레미스로 돌아오려고 하는 기업 또한 많아지고 있습니다. 이처럼 워크로드와 데이터를 클라우드에서 온프레미스로 다시 옮기는 것을 ‘클라우드 송환’이라고 합니다.

디지털 전환(DX)의 시대라고 칭해지는 요즘, 기업이 클라우드 송환을 고려하는 이유로는 크게 △보안, △비용에 관한 이해 부족으로 볼 수 있습니다.

퍼블릭 클라우드는 기본적으로 다른 기업들과 자원을 공유하여 사용하게 되므로 잠재적인 보안 위협에 직면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최근 클라우드가 보편화되어가며 클라우드 보안 솔루션 과 전략 수립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러 클라우드 서비스를 동시에 활용하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멀티 클라우드 등의 클라우드 확장 개념이 등장하면서, 아직 보안에 대한 문제가 완전히 해결되었다고 보기엔 어렵습니다.

퍼블릭 클라우드 제공 업체의 보안 실수가 없다고 해도, 기업 또는 개인이 클라우드 인프라를 구성할 때 잘못 구성하거나 보안 전략을 잘못 수립하는 경우가 드문 일이 아닙니다.

오르카 시큐리티의 퍼블릭 클라우드 보안 보고서(2022 State of Public cloud Security Report)에 따르면 대부분의 기업들이 ‘클라우드 보안’을 최우선 순위로 꼽으면서도

기본적인 클라우드 데이터 보안 위생은 무시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체 설문조사 응답 기업의 36%가 클라우드 자산에 암호화되지 않은 민감한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2]

조직은 이러한 상황을 방지하고 데이터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데이터를 다시 온프레미스로 이동하는 것을 결정할 수 있습니다.^[3]

엔터프라이즈 it 관리 소프트웨어 업체 플렉세라 소프트웨어가 2022년 말 진행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엔터프라이즈 기업 82%가 클라우드와 관련한 최대 과제로 비용 관리를 뽑았습니다.^[4]기업들은 클라우드 송환을 고려하기 이전에,

퍼블릭 클라우드의 비용 절감에 대한 방안을 찾고 이에 대한 전략을 수립하고자 합니다.

이에 따라 최근 국내 관련 업체들이 비용 관리를 지원하는 솔루션을 출시하는 데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기업은 퍼블릭 클라우드의 비용 예측에 관한 부분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습니다. 클라우드 서비스는

사용한 만큼 돈을 내게 되어, 활용도가 높을수록 더 많은 비용이 청구됩니다. 이는 일반적으로 △데이터 저장송〮신 △보안관〮리 도구와 같은

리소스 비용 △데이터베이스 사용 같은 특정 측면의 경우에는 비용이 빠르게 증가할 수 있습니다.^[3]

클라우드보다 온프레미스로의 이전이 자사의 경쟁력을 더 높일 수 있는 방안이라는 생각이 들어도, 기업의 재무와 운영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섣불리 움직이면 위험합니다.

또한 아예 온프레미스 환경이 없었던 경우에는 초기 구축 비용이 추가로 들 수 있으며, 온프레미스로 이전하는 데에 있어 기술적 어려움에 직면할 수 있으므로 더욱 신중해야 합니다.

이 경우 온프레미스와 퍼블릭 클라우드 등 다양한 형태의 클라우드를 제공하는 기업에 컨설팅을 받는 방안을 고려할 수 있으며,

자체적으로 진행하게 될 경우 철저한 조사 및 계획 수립, 담당자 교육 등의 준비가 필요합니다.

출처

Clunix